뇌전증에 대하여 수술치료를 고려할 때에는 약물난치성인가를 먼저 판정해야 한다. 일반적으로 약물난치성이라고 할 때에는 2년 정도의 기간 동안에 최소 두 가지 이상의 뇌전증 발작 또는 뇌전증 증후군에 맞는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여 충분히 용량을 늘려서 사용한 경우를 말한다.

수술을 위한 검사의 목적은 뇌전증발작 초점을 찾는 것이다. 병력청취, 발작 간기 및 발작기 동영상-뇌파, 각종 뇌영상기법, 신경인지기능검사 등이 있으며 이러한 검사들에서도 발작 초점이 구분이 되지 않는 경우, 또는 뇌 중요기능 부위 근처에 발작초점이 존재하는 경우에 두개강내전극삽입술이 필요하게 된다.

  부분절제술: 가장 보편적인 수술방법으로 발작의 초점을 찾고 바로 그 부분을 제거하는 방법이다.
  대뇌반구절제술: 한 쪽 대뇌반구가 뇌전증발작의 원인이 되면서 그 대뇌반구에 광범위한 손상이 있어 중요 기능이 없는 경우 기능적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대뇌 반구절제술을 시행한다. 한쪽 뇌의 일부분을 제거하고 나머지 부분은 뇌의 다른 부분과 연결되는 부위를 모두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절제하는 방법이다.
  뇌량절개술: 발작 초점이 양측 대뇌 반구 여러 군데에 널리 퍼져있으면서 갑자기 쓰러지는 발작이 주요증상인 경우 시행한다. 양쪽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반구를 연결하는 신경다발을 절개해서 한 쪽 뇌에서 시작된 잘 못된 전기가 반대쪽으로 건너가지 못하도록 한다.